고려대는 5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 인공지능학과는 50여개 국내외 기업·대학·연구소와 협력해 매년 50명의 석박사 통합 및 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세계 수준의 박사급 AI 인재양성을 목표로 이달 첫 학기를 시작했다.
고려대 AI학과는 7명의 전임교수를 바탕으로 기초전공-기반전공-심화전공-산학·창업연계 수업 등으로 구성된 AI 핵심 교과 과정을 개설했다. 딥러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빅데이터, 신경망 등의 핵심 연구 분야와 헬스케어, 금융, 지능형에이전트, 게임, 자율주행, 국방을 포함하는 AI+X 특화 분야 중심의 인공지능 특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
AI 개발을 선도하는 학술 인재양성, 기업 수요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산업 인재양성 및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술창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 (CMU, MIT,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15개) 등과 국제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국내외 AI 글로벌 기업(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38개)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체 인턴십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우수 벤처기업 10건의 기술창업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대학원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성환 주임 교수는 “산업체와 현장에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한 고급인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 대한민국을 미래 인공지능 기술 강국으로 선도할 인공지능 박사급 고급 인재를 성공적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으며 AI대학원이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공지능대학원 개원 기념식에서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