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와디즈, 천연성분 제모크림 ‘아르가니에 슈가왁스' 눈길

요즘 컨슈머 마켓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성분분석표를 꼼꼼히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먹어도 되지만 피부에 양보하라"는 TV CF가 있었듯이, 이번에는 먹어도 문제 없지만 다리에 양보하라는 제모크림이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와디즈'에 등장해 화제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이태리 자연주의 제모제를 표방하는 '아르가니에(Arganiae) 슈가왁스'가 그 주인공이다.

제모를 하면서 우리의 피부는 많은 자극에 노출된다. 제모를 하기 위해 불리는 과정에서, 또 피부에서 털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많은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르가니에 슈가왁스’는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건강한 제모를 위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화학성분과 자극없는 천연성분으로 셀프왁싱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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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천연성분 제모제 ‘아르가니에 슈가왁스’ 사진제공 : 천년넷

수입회사 천년넷측은 "아르기니에 슈가왁스는 단 1%의 화학첨가물 없이 자연 숙성을 통해 완성한 벌꿀, 슈가, 레몬, 아르간오일 100%로만 만든 천연제품"이라면서 "4가지 성분 이외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아 화장품 성분 제모크림과 구별된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아르기니에(Arganiae)는 이탈리아에 처음 아르간 오일을 널리 알린 회사다. '아르간'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 회사명에서 그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모로코 전통방식 추출 아르간 오일과 유기농 에코서트(EcoCert), Maroc(모로코산 보호지역 생산성분 인증) 천연 100%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에서는 제품명이 ‘베르베로 슈가왁스’로 불린다. 베르베르인의 전통적인 제모방식을 재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슈가왁싱 제모제 효과는 약 3~4주 동안 지속되며 제모 전 원래 상태의 털로 되돌아가는 기간은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다.

아르가니에 슈가왁스는 이중 및 삼중 각질층을 제거하는 필링 효과를 제공한다. 설탕과 벌꿀 알갱이로 제모 효과와 동시에 각질, 불순물을 제거하고 슈가왁스에 함유된 레몬 추출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를 밝혀주고 아르간 오일로 진정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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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설탕, 레몬, 아르간오일 4가지 성분의 슈가왁스. 사진제공 : 천년넷

이런 특장점으로 서양에서는 '깎는 제모' 보다 뽑는 '왁싱 제모'가 일반화 되어 있다. 슈가왁스로 제모를 시작한 후 1번째 변화는 털이 자라던 시간이 점점 더디고 느려진다는 점. 2번째 변화는 반복적으로 사용했을 경우 털의 굵기가 얇아지면서 가늘어진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에 약 20~30초간 데우고 녹은 왁스를 우드스틱으로 위아래 잘 섞이도록 골고루 수차례 저어준다. 잘 섞인 온도의 슈가왁스를 우드스틱으로 모발이 난 방향으로 얇게 펴 발라준 후, 펴 바른 왁스 위에 스트립을 붙인 후 바로 모발이 난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떼어주면 끝. 피부에 남아 있는 제품의 잔여물은 미온수로 세척하면 된다.

화학물질 잔여물 공포로 케모포비아(Chemophobia) 현상이 있는 요즘, 이태리 아르가니에 회사와 같이 개발자의 철학이 담긴 제품을 볼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게다가 샵에서 하는 고가의 블라질리언왁싱도 저렴하게 셀프로 할 수 있는 취지도 매력적이다.

아르가니에 슈가왁스는 와디즈 리워드 펀딩에서 9월 1달 동안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