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현지시각 24~25일) 디즈니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D23(디즈니 엑스포)에서 개봉이 확정된 디즈니 영화들의 라인업과 개봉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영화는 총 11편으로 속편, 리메이크, 스핀오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말레피센트' 속편인 '말레피센트: 미스트리스 오브 이블'이 오는 10월 18일 개봉한다. 전편에 이어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주노 템플이 복귀하고 미셸 파이퍼, 치웨텔 에지오포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요하킴 뢰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겨울왕국 2'는 올해 11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편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나와 엘사가 고향인 아렌델 왕국을 떠나 실종된 부모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크리스틴 벨과 이디나 멘젤이 전편에 이어 안나와 엘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J.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올 연말 북미 개봉을 확정지었다. 데이지 리들리, 아담 드라이버, 오스카 아이삭, 존 보예가 등이 출연한다. 2017년 개봉한 '라스트 제다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픽사(Pixar)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온워드'를 시작으로 20여년 만에 실사로 돌아오는 유역비 주연의 '뮬란', '어벤져스' 스핀오프 영화인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등이 상반기에 개봉한다.
이외에도 드웨인 존슨-에밀리 블런트의 어드벤쳐 영화 '정글 크루즈', 마동석의 출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대 '페이즈 4'를 이끌 '이터널스', 인도네시아 섬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신화를 다룰 애니메이션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 등이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1 마리의 달마시안'에 등장하는 악역 크루엘라의 스핀오프 영화 '크루엘라'가 내후년, 2021년 5월 개봉한다. 주인공 크루엘라 역은 엠마 스톤이 맡는다.
다음은 디즈니 개봉 예정 영화 라인업 및 일정이다. (북미 기준 / 개봉 날짜 순)
말레피센트 2 ▶ 20191.10.18
겨울왕국 2 ▶ 2019.11.22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 2019.12.20
온워드 ▶ 2020.03.06
뮬란 ▶ 2020.03.27
블랙 위도우 ▶ 2020.05.01
소울 ▶ 2020.06.19
정글 크루즈 ▶ 2020.07.24
이터널스 ▶ 2020.11.06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 ▶ 2020.11.25
크루엘라 ▶ 2021.05.28
이미지 = ©Rotten Tomatoes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