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업계가 최근 '타임'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특정 날짜에 맞춘 '○○데이' 프로모션이 유행했다. 요즘 '타임' 행사는 매일, 심지어 24시간 언제라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도록 유혹한다.
기존 가격 대비 5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1원 상품도 있다. 이 같은 타임 행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득템' 행운이 돌아오지 않아 야속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히 구매에 성공하는 소비자가 있다. 예전처럼 1년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있는 기회가 아니다. 매일 매시각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쏟으면 누구나 득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타임 특가에서 좀 더 저렴하고 똑똑하게 쇼핑을 즐겨보자.
◇티몬 '타임' 매장
타임 특가에서 가장 중요한 득템 비결은 말 그대로 '시간'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이다. 티몬은 매일 오전 10시 '10분어택'을 운영한다. 다양한 상품을 초저가 가격에 10분간 구매할 수 있다. 자두 1알을 100원에, 전복 1개를 500원에 판매한다. 유명브랜드 운동화는 1만9900원, 돌게장 1.3㎏은 5900원이다.
10분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넉넉한 수량을 확보해 판매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매일 오전 10시~10시 10분)에 접속하면 큰 어려움 없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시간 동안 특정 카테고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매장도 찾을 수 있다. 오전 11시 '유아동타임'은 주부들에게 유용하다.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이후 느긋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대다.
오후 1시부터는 직장 여성을 위한 '뷰티타임'을 선보인다. 출출함이 느껴지는 오후 4시에는 '간식타임'을 진행한다.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각 주제와 관련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티몬 '타임어택'은 매일 아침 9시, 낮 12시, 낮 3시, 저녁 6시, 밤 9시 하루 5회 실시하는 파격 특가 타임매장이다. 평균 할인율은 50~90%다. 매주 월요일 '티몬데이'와 금요일 '무료배송데이', 매월 1일 '퍼스트데이'에 맞춰 접속하면 한층 높은 할인율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TV, 명품가방 등 인기브랜드 상품도 준비됐다.
◇한정수량 특가 상품을 잡아라
티몬 타임어택 인기상품은 대부분 판매 수량이 한정돼 있다.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몇백개 수준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구매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로그인을 한 후 구매할 상품 정보를 미리 확인하자. 상품 페이지 접속부터 결제까지 클릭·터치 동선을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 배송 받을 주소를 미리 확인하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시계를 이용해 정확한 시간에 접속해야 한다.
특히 결제 단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전에 티몬캐시를 구매해 놓으면 좋다. 간편결제 보다 적립금이나 캐시결제가 빠르기 때문이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접속 위치의 인터넷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 빠른 곳에서의 접속도 고려해야 한다.
티몬은 타임어택 상품을 최소 하루 전 공개한다.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 여부를 빠르게 결정하자. 망설이는 사이 매진 안내문을 볼 수도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