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나 기업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랜섬웨어가 시간과 비용을 뺏는 불청객이 되고 있다. 랜섬웨어 대책을 세워놓지 않아 데이터가 랜섬웨어에 감염, 물질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미 감염되고 나서는 여러모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랜섬웨어는 미리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위드앤아이티(대표 강명일)이 수입공급하는 대만 큐샌(QSAN)사 나스(NAS:Network-Attached Storage)는 랜섬웨어 방어에 탁월한 웜(WORM:Write Once Read Many)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웜 스토리지는 보존 기간 동안 어떤 권한으로도 삭제나 수정, 덮어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파일이나 폴더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웜 기능이 적용된 파일이나 폴더는 사용자가 정한 기간까지 읽기만 가능하다.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했던 랜섬웨어에 대한 실질 대책이 될 수 있다. 중요 문서를 대량으로 다루는 공공기관이나 중소·대기업 비즈니스에선 웜기능을 가진 스토리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큐샌 나스는 웜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데이터가 랜섬웨어에 노출될 수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 엔터프라이즈급 나스 모델에만 적용된 기능으로 실수로 인한 삭제뿐 아니라 해킹이나 랜섬웨어같은 외부 공격에도 안전하게 정보를 보관할 수 있게 한다. 메뉴에서 보호 활성화 기능을 설정하면 영구 또는 일정 기간 읽기는 가능하지만 지우거나 덮어쓸 수 없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각 기업 업무에 따라 영구 보존이 필요한 데이터와 특정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필요 없는 데이터로 구분할 수 있는데 목적이나 필요에 따라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사용자 실수로 인한 정보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외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큐샌 나스는 웜 기능뿐 아니라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 SED(Self-encryption Drive)도 탑재해 한층 더 안정적이고 관리하기 쉬우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SED는 자체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중요한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실패한 드라이브로 인해 발생되는 데이터 손실을 방어하도록 도와준다. 실제 드라이브가 잘못 배포되거나 도난 당했을 때 인증되지 않은 접근을 예방하기 위해서 인증키를 만들어 데이터를 보호한다.
강명일 위드앤아이티 대표는 “한번 기록한 데이터를 저장한 후에는 사용자가 설정한 기간 동안 읽기만 가능하고 수정이나 삭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록이 어떤 변경도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한다”면서 “중소기업형 스토리지에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탑재해 중요 정보를 다루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도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