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와 국가보훈처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독립유공자 후손 위기가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재단과 국가보훈처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유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랜드재단 정재철 대표이사와 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이 참석했다. 지원사업은 총 3억원 규모로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가구당 300만~500만원의 긴급지원금 및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영주귀국한 독립유공자 유족은 총 472명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이들을 대상을 신청을 받고, 이랜드재단에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정한 후 긴급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재철 이랜드재단 대표이사는 “지원사업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연초부터 보훈처와 함께 논의를 해온 결과”라며 “오랜 기간 논의와 준비를 해온 만큼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위기가정에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