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원정보통신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4차산업혁명을 선도한다. AI와 빅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기술에 접목한 지능형 플랫폼 사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스템 구축 및 통합유지보수 전문기업 케이원정보통신(대표 김승일)은 최근 AI솔루션 전문기업 엘젠아이씨티(대표 김남현)와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원정보통신은 최근 LTE-R기반 철도무선통신 사업영역과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 오피스 사업 등 신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챗봇 상용화에 성공하고 AI플랫폼 솔루션을 보유한 엘젠아이씨티에 투자, AI시장 석권 목표를 설정했다.
케이원은 매출 500억원 이상 중견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최근 서울도시가스 통합경영정보시스템과 수협 페이퍼리스·집단대출 구축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안정적 자본력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엘젠아이씨티는 AI챗봇, AI음성, AI영상,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력과 성공사례를 쌓으며 동종업계 최고 기술력과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AI챗봇 '뚜봇'을 개발했다. AI플랫폼 '윅스마인드(WIX-MIND)'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 '아이보이스(i-Voice)와 영상인식 솔루션 '아이비전(i-Vision)'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예매와 팝콘 콤보 구매가 가능한 AI음성인식 기술 탑재 키오스크를 운영중이다.
케이원정보통신과 엘젠아이씨티는 3년전부터 다양한 사업 공동수행과 연구로 호흡을 맞췄다. 행안부 스마트워크에 엘젠의 음성·영상기반 스마트키오스크를 접목해 공공기관 AI사업에 성공모델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엘젠아이씨티의 기술력과 케이원정보통신의 강력한 영업력과 자본력을 결합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엘젠은 올해 500% 매출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케이원은 AI사업에 진입,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양사는 엘젠 아이보이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보이스는 기존 검색엔진에 음성엔진을 적용해 간단한 음성검색을 지원한다. 콜센터와 연계해 음성 텍스트전환과 가상상담사 상담서비스까지 원활하게 이뤄진다. 홈쇼핑, 유통, 콜센터, 리테일, 핀테크 등 다양한 시장에 음성챗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AI솔루션을 접목한 AI스피커, IoT사업, AI속기록 등 수요가 많은 산업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김남현 엘젠아이씨티 대표는 “현재 한국 챗봇시장이 어려운 이유는 하드웨어와 AI솔루션, SI분야 통합전문기업이 드물기 때문”이라면서 “케이원정보통신과 협력해 AI와 빅데이터 서비스를 IoT기술에 접목한 AI스피커 지능형 플랫폼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일 케이원정보통신 대표는 “엘젠아이씨티가 보유한 AI솔루션 및 개발역량을 자사 핵심 기술력과 20년간 고객에게 검증받은 신뢰기반 서비스체계와 접목하겠다”면서 “4차산업 혁명시대 고객에게 필요한 AI서비스를 발굴해 고객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