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프로듀스 48' 출신 도아를 필두로 섬세다양한 매력의 걸그룹 '파나틱스'가 베일을 벗었다.
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파나틱스 데뷔앨범 'The Six'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우먼 조승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Sunday 무대 및 뮤비 △수록곡 Follow Me 무대 △기자Q&A 등의 순서로 펼쳐졌다.
◇'도아·채린 등 프듀출신+플레이버+보컬강자 조합' 신인 걸그룹 파나틱스
파나틱스는 '프로듀스48' 출신 도아를 필두로 유닛그룹 '플레이버'로 활동했던 윤혜와 지아이,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채린 등과 함께 시카와 도이를 더한 걸그룹이다.
이들은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FANATIC'에서 근거한 이름처럼 자신들의 음악열정을 보여주면서 대중을 열광케하는 아티스트가 디겠다는 포부를 갖고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도아는 "기다려주신 팬들과 가족,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언니들과의 정식데뷔 할 수 있게 돼서 설레고 기대된다. 데뷔한 만큼 신인상 한 번 타봐야하지 않겠나?(웃음)"라고 말했다.
채린은 "프로듀스101 출연 이후 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데뷔하게 됐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상큼달콤한 6인조 첫 출발' 파나틱스 The Six
파나틱스의 첫 앨범 'The Six'는 6인조로서의 첫 인사라는 의미와 함께 그룹명에서 묘사되듯 음악적인 열정을 보일 이들의 첫 시작이라는 점을 동시에 뜻한다.
앨범트랙은 총 4곡이다. 상큼한 플럭과 보컬신스로 어우러진 트로피컬 색채의 댄스곡 'Sunday'를 타이틀로 △거친 듯한 효과음과 함께 반복적인 신스사운드로 당당한 느낌을 표현하는 힙합 R&B댄스 'Follow Me' △레트로 사운드의 리드악기와 신스베이스가 어우러진 댄스팝 'MilkShake(Chinese Ver.) 등 댄스곡이 전면에 선다. 여기에 멤버 도아와 시카가 작사참여한 감성팝 발라드 '지금 이 순간을(Remember)'로 진정성 있는 음악컬러를 완성하고 있다.
도아는 "저희 파나틱스가 멤버구성이 자유로운 것이 기본 콘셉트인 바, 여섯 명이서 보여드리는 앨범이라는 의미에서 The Six라는 타이틀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도이는 "이번 The Six앨범은 저희 파나틱스 멤버들마다의 매력이 얼마나 더 잘 보일지, 이 매력들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에 고민한 앨범이다. 특히 Sunday 통해서 퍼포먼스와 에너지 전달에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여름에너지' Sunday VS '섬세도도 매력' Follow Me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Sunday'와 수록곡 'Follow Me'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 두 무대에서는 상반된 콘셉트를 자신들만의 컬러로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파나틱스 멤버들의 모습이 두드러졌다.
먼저 타이틀곡 'Sunday' 무대는 상큼한 여름에너지가 화려하게 터지는 듯한 인상을 줬다. 여름음악의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플럭 기반 트로피컬 사운드의 톡톡 튀는 매력에 부드럽게 감기는 보컬매력이 곁들여져 청량소녀들의 경쾌한 음악분위기를 편안하게 접하게 한다.
여기에 역동적인 개별안무를 바탕으로 단체와 유닛별로 짜임새있게 펼쳐지는 퍼포먼스 구성은 무대 자체의 보는 재미는 물론, 곡 자체의 상쾌한 매력을 더욱 폭넓게 느끼게 한다.
이러한 파나틱스의 무대감각은 뮤비에서도 잘 묻어난다. 여름음악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함께 부드러운 듯 톡톡 튀는 음악톤이 맞물리면서 만드는 청량한 매력과 클로즈업 컷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장면들은 무대에서 느꼈던 상쾌함과 비슷하게 다가온다.
수록곡 'Follow Me' 무대는 타이틀곡과는 정반대 컬러로 진한 느낌을 준다. 몽환적인 보컬톤과 함께 시크함이 느껴지는 안무동작의 맞물림은 '당당한 여성의 모습'이라는 곡 콘셉트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핸드마이크를 사용하는 가운데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컬조화와 퍼포먼스 흐름은 타이틀곡과 또 다른 감각과 함께 이들의 연습량과 음악의지를 느끼게 했다.
도이는 "멤버들과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Sunday를 비롯하 저희 앨범 들으시면서 기운을 더 얻으셨으면 하고, 대중이 파나틱스 이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파나틱스 "The Six 시작으로 매력 보여드릴 것, 많이 기억해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전체적으로 데뷔앨범 The Six에 담긴 파나틱스의 매력은 상반된 콘셉트를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과 멤버간의 조합이 상당히 좋아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가장 최근까지 개인활동을 펼친 도아의 모습이 대중적으로 크게 부각돼있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이들의 꾸준한 활동 여하에 따라 상당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아는 "프로듀스48을 통해 저희 그룹이 알려지게 된다는 것은 좋지만, '도아그룹'보다는 개성넘치고 눈에 띄는 그룹으로서 인식됐으면 좋겠다. 다른 언니들도 저만큼 개인활동이나 단체활동으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멤버들이니 믿고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저희 롤모델인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끈끈하게 오래도록 이어가며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도이는 "도아의 말처럼 이번 The Six를 시작으로 멤버 개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파나틱스 이름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나틱스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The Six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Sunday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