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디즈니, 연간 누적 흥행 수익 역대 1위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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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9년 디즈니 주요 영화 라인업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스토리 4', '라이온 킹', '말레피센트 2', '겨울왕국 2', '스타워즈: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포스터 제공 = 월트 디즈니 컴퍼니)

그야말로 전 세계가 ‘디즈니 천하’다. 28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2019년 월트 디즈니사의 영화 흥행 누적 수익(단일 스튜디오 기준)이 역대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019년이 고작 절반 지난 시점에서 디즈니는 총 76억 7,000만 달러(한화 약 9조 850억 / 28일 기준)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올리며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누적 흥행 수익을 기록한 스튜디오로 새롭게 등극했다. 기존 1위 기록도 2016년 디즈니가 세웠던 76억 1,000만 달러(한화 약 9조 140억)다.

디즈니는 7월 28일 현재까지 '캡틴 마블'(11억 2,800만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 9,300만 달러), '알라딘'(10억 천만 달러) 등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 영화 세 편을 배출했다. 여기에 지난 6월 개봉해 상영 중인 '토이 스토리 4'(9억 1700만 달러), 현재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있는 '라이온 킹'(9억 6,267만 달러)도 곧 1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실상 올 한해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 이상의 영화 5편을 보유하는 셈이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마블이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소니에서 제작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년 누적 수익 약 10억 3,685만 달러)을 비롯해 올 3월 디즈니가 인수한 20세기폭스사의 영화들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는 올 하반기에도 '말레피센트 2', '겨울왕국 2',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 흥행 몰이를 이어갈 굵직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디즈니의 기세가 실로 무서울 지경이다. 2019년이 아직 5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디즈니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흥행 기록을 이어나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