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 포르쉐 디자인그룹 재무이사를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CEO의 임기는 오는 9월 16일부터 시작된다.홀가 게어만 신임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는 포르쉐 디자인그룹에서 최근 2년간 재직했으며, 포르쉐 영국 법인과 포르쉐 리테일 그룹에서 9년 동안 재무이사직을 역임했다. 그 이전에는 법률 전문가로 포르쉐 재무 부서에서 근무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풍부한 국제 경험과 사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겸비한 홀가 게어만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 브랜드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인 마이클 키르쉬는 다음달 8월 1일부터 포르쉐 재팬의 신임 최고 경영자로 자리를 옮긴다. 마이클 키르쉬 임기 중 포르쉐코리아는 2018년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있다.
지난 2014년 포르쉐 AG의 자회사로 설립된 포르쉐코리아는 2006년 대비 두배 가까운 판매량 증가를 이뤘다. 2018년에는 11개의 포르쉐 센터를 통해 약 4400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올해 6월에는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인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을 오픈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