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양대 컨소시엄, 유해 화합물 없는 '플라즈마 데오드란트' 개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는 세종대, 원자력연구원, 화학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요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한 티아이-팀(Ti-Team) 융·복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었다. 스마트 바이오헬스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 선도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자 학연 협력체계를 구상했다. 지난해부터 '학연연계 사업화 선도모델'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대학·출연연구소 기술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했다.

바이오 헬스는 연구기간을 거쳐 최종 제품까지 도출되는 과정이 오랜 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단계별 연구과정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과 공백기술을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성공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

이에 따라 한양대 컨소시엄은 제품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제품을 만들도록 대학과 출연연구소 간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양대는 융·복합 기술 기반 수요자 맞춤형 제품 단위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컨소시엄 우수기술을 중심으로 '티아이-팀(Ti-Team:Technology IncubationTeam)'을 구성했다.

티아이-팀은 스타트업 형태 프로젝트 단위별 제품 기획·자산고도화를 수행하는 임시 조직이다. 연구자, 비즈니스 전문가, 기술 멘토,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이 참여해 사업화에 최적화된 기술을 발굴한다. 사업화연계연구개발(R&BD) 기획, 시제품 제작, IP고도화, 기술성숙도(TRL) 향상, 제품디자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한양대 컨소시엄은 이 같은 티아이-팀을 통해 시장 수요 맞춤형 학연연계 융·복합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양대 컨소시엄은 '플라즈마 데오드란트 팀'을 구성해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전자 데오드란트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데오드란트는 액취를 억제하기 위해 화학적 화합물을 사용,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이를 배제하고 인체 친화적인 세라믹·플라즈마를 적용한 데오드란트 기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제품 개발 과정 중 대기압상태에서 플라즈마를 분사하면 농도 측정·분사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플라즈마 데오드란트 팀은 세부적인 문제점 분석, 융·복합 가능 연구실 등과 연계해 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하는 융·복합 티아이-팀으로 확장했다. 현재 연구자 간 해결방안 모색, 추가 R&D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제품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회에 시제품을 출품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알린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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