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1일(현지시각) 미국의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한국 배우 전종서가 영화 '모나리자 앤 더 블러드 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에 주인공 '루나틱' 역으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영화 '블러드 문'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기이한 능력을 가진 한 소녀가 현대 문명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 될 예정이며 '애나 릴리 아미푸르'(Ana Lily Amirpour)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 영화에는 전종서 이외에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이 출연한다.
앞서 지난 4월,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전종사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출연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종서는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 필수 관문인 영어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전종서는 박신혜와 함께 출연한 스릴러 영화 '콜'의 촬영을 지난 4월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