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로 향하는 전세기가 운항 중단 위기에 놓였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측에서 보라카이 환경보호 조치를 내세우며 전세기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운항 중단을 내렸다.
때문에 국내 항공사 에어부산의 보라카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주 필리핀 정부의 통보를 확인한 에어부산은 여행사와 고객들에게도 이 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난데 없는 운항 중단 통보에 바캉스를 준비한 여행사와 고객들도 적지 않은 당혹감에 빠졌다.
한편, 필리핀 보라카이는 지나친 관광객들을 방문으로 환경 복구를 위해 한 차례 폐쇄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재개장에 돌입했지만, 뜻하지 않은 운항 중단으로 불안함이 증폭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