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투병고백 ‘레이노병으로 체중 41kg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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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을 투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혈압 80/50.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며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가며 받게 된 각종 검사들.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이어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와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 그게 서러웠다"며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럼에도 웃으며 힘찬 하루를 시작해보려 한다”며 조민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면서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조민아는 필라테스 하는 모습과 더불어 41kg대의 몸무게를 공개했다. 그는 “정말 위험했다가 간혹 드물게 괜찮기도 하다. 이제는 전보다 더 빨리 지치는 나도 흘리고 쏟고 실수가 잦은 나도 기억이 자꾸 지워지고 있는 나도 많이 받아들였다”며 “오늘이 정말 마지막인 것처럼 산다. 어느 순간에서 마지막을 만날진 알 수 없으니까... 처음 같은 설레임을 갖고 마지막 같은 열정을 내며 끝까지 나답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2001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조민아는 2006년 그룹에서 탈퇴한 뒤 뮤지컬 등에서 활약했다. 2015년 제과제빵사로 전업해 베이커리를 운영해 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