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한국과 이란의 국가대표 친선 A매치 경기가 막을 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지난 7일 호주와 경기에서 황의조 선수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다음 상대는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이란이다.
한국은 유독 이란과 악연이 깊다.
지난 2011년 열린 아시안컵 8강 경기에서 승리한 후 5경기 연속으로 씁쓸한 패배를 맛보면서 9승 8무 1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내가 부임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책임감도 막중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에 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또 오는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된다.
이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하는 마지막 2연전”이라며 “준비하는 과정이고 상당히 중요한 경기고 시즌 후에도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 부담인 게 사실이지만 지금 시기에서는 손흥민이 출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며 손흥민 선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