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영국 옥스퍼드대 종양학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OCB)'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광동제약은 전략 투자자로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과 유전자 검사를 통한 항암제 독성 제품 개발 기회를 확보한다.
OCB는 닉 라 탕그 옥스퍼드대 종양생물학과장 교수와 데이비트 커 종양내과 교수가 2010년 설립해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암진단 바이오마커·암동반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OCB는 항암 치료 환자 유전자 패널 분석을 통해 항암제 효율성과 독성 리스크를 식별하는 '톡스나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환자 재발 리스크를 분석하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중국에 출시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은 정밀의학 기반 진단기술 분야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 보유 제제와 함께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양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