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YG 출신 가수 프라임의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라임은 YG 소속 당시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6년 YG 소속 방송인이었던 유병재에 대한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달며 화제를 모았다.
프라임은 댓글을 통해 “내가 밤마다 현석이 형 술접대 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일 것이다.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글이 순식간에 화제를 모으자 댓글은 돌연 삭제됐다. 프라임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댓글을 지운 건 악성 댓글이 무섭거나 사실이 아니라서가 아님을 밝힌다”라며 “내가 술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어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까지 이어졌다. 주말 가족과 조촐한 식사도 힘들었다"라며 "나보다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들이 오면 대리기사를 불러 정리하고 아침에 집에 혼자 들어가곤 했다. 그걸 수년간 했다"고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