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김보미 커플이 이별 위기를 맞았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두 사람의 장거리 연애 고충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김보미가 취업을 하게 되면서 서울과 제주도로 떨어지게 돼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던 상황.
이날 고주원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신입 3개월 차였던 그녀는 너무 바빠 답장을 할 수 없었던 상태. 그 상황을 알 수 없던 그는 연락이 없는 그녀에게 서운함이 쌓였다.
지인들을 만나도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았던 그는 늦은 밤 혼자 노래방으로 향했고, 때마침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알고보니 그녀는 그를 보기 위해 몰래 비행기를 타고 서울을 왔던 것.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그가 감동할 것이라 생각한 그녀의 의도와 달리 그의 반응은 냉랭하다.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멀리 날아온 그녀를 안쓰럽게 바라보면서도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된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그는 한숨을 내쉬며 "여기서 얘기하다가 공항 가면 되겠다. 두 번 다신 이렇게 오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에 그녀는 "저 괜히 온 것이냐"라며 당황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