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새 정규앨범을 통해 6년간 쌓인 감성 스토리를 대중에게 전한다.
8일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에서는 유승우 정규2집 'YU SEUNGWOO 2' 발매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전곡 하이라이트 감상과 함께 타이틀곡 '너의 나'부터 동네·내일·바람 등 주요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승우는 어쿠스틱 감성이 한껏 드러나는 무대를 통해 감성 싱어송라이터의 대표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분명히 각인시켰다.
◇'유승우 감성의 팔레트' 정규 2집 YU SEUNGWOO 2
유승우는 2013년 미니 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데뷔, '입술이 밉다', '나 말고 모두 다', '예뻐서', '뭐 어때', '선', '너만이' 등 대표곡을 담은 4장의 EP앨범과 싱글은 물론 OST, 컬래버, 콘서트 등을 통해 감성적인 매력을 전해온 가수다.
유승우의 새 앨범 'YU SEUNGWOO 2'는 2014년 첫 정규앨범 '유승우' 이후 5년만이자, 지난해 말 스페셜싱글 '꿈' 이후 약 5개월만의 신보다.
특히 자신의 이름으로 된 타이틀처럼 10대 시절과 연인에 대한 추억부터 깊은 낭만까지 일상 속 유승우 본인의 목소리를 표현하면서, 6년간 쌓아온 특유의 어쿠스틱 감성을 다채로운 형태로 전달하고 있음이 돋보인다.
유승우는 "정규 1집과 마찬가지로 콘셉트가 하나로 굳혀져있는 앨범이 아니라 다양한 제 생각과 감성을 담은 앨범이라 타이틀을 제 이름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아침의 경쾌함·오후의 아련감성·밤의 깊은 느낌' YU SEUNGWOO2 전곡
유승우의 새 앨범 'YU SEUNGWOO 2'는 총 10트랙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너의 나'를 비롯해 그대로·어릴적엔·동네·그대(ft.민서)·내일·He Ha'·바람·Good Night·꿈 등 유승우가 직접 직접 작사·곡한 트랙으로 빼곡히 채우면서 그의 음악적 능력과 감성들을 오롯이 전하고 있다.
실제 무대로 본 타이틀곡 '너의 나'를 비롯한 주요 수록곡들은 유승우의 하루 속에 담긴 다양한 감성들을 녹여낸듯한 인상을 받았다.
유승우의 일상적인 주변 환경을 경쾌한 컨트리풍으로 표현해낸 '동네'를 비롯해 그대로·어릴적엔 등은 맑은 하늘과 경쾌한 봄바람을 연상케하는 음악적 분위기를 통해 아침부터 오전의 생기있는 모습을 연상케한다.
타이틀곡 '너의 나'를 필두로 내일·그대(ft.민서) 등의 곡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배경으로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유승우의 매력보컬이 어우러지면서 늦은 오후 석양의 모습을 보는 듯한 감각을 전한다.
He Ha'라는 다소 다이내믹한 곡은 유쾌한 저녁을, 바람·Good Night·꿈 등의 곡은 느린 템포를 중심으로 감성짙은 밤의 모습을 묘사하는 듯 하다.
유승우는 "모든 곡을 작업하면서 컨트리 아티스트 루빈과의 협업부터 다채롭게 구상하고자 했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이 돼야지 하는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유승우 "조금씩 나아져가는 모습 표현. 진심담은 음악으로 공감 노력할 것"
전체적으로 정규2집 'YU SEUNGWOO 2'는 점점 성숙해가는 유승우의 음악적 감성을 일상에 빗대 표현한 듯한 인상을 갖는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은 제가 어떤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라고 묘사하는 앨범은 아니다. 정확히 6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음악인으로서 조금씩 나아져가는 모습을 표현해나가는 작품이라고 보여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진심으로서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지만 욕심보다는 진심어린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승우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YU SEUNGWOO 2'를 공개, 타이틀곡 '너의 나'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