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선수이기 前 인간..'남다른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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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이 생애 첫 EPL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 출전했다.
 
전반 43분 헤페르손 레르마에게 등과 발을 가격당한 손흥민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바로 레르마를 밀쳤고 이에 심판은 바로 레드 카드로 퇴장을 알렸다.
 

손흥민은 아시아인 역대 최고 축구 선수라 불릴 만큼 월등한 실력으로 세계적 축구 스타로 성장했는데 이번 퇴장은 그의 선수 이력에 오점으로 남게 됐다.
 
과거 그는 영구 최대 영국 최대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보인바 있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씨와의 과거 일화를 소개하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골에 들어갔는데 상대가 넘어져 다치면 공을 빼서 상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남을 존중할 줄 모르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아버지는 아직도 나에게 그런 말씀을 하곤 한다. 때때로는 상황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우리는 축구선수이기 전에 인간이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달라야 할 필요는 없다"고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