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24일 출국했다.
윤지오는 이날 오후 자신의 출국 과정을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는 “공항에 간다고 누차 말했었고 엄마가 아프다고 설명했다.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들다. 어떤 프레임으로 장식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호소했다.
이어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이 ‘왜 출국하냐?’고 묻자 “지금 장난하세요?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라고 일침했다.
또 그는 “굉장히 무례하다. 현장을 찾은 매체와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지오의 출국 금지를 요청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윤지오는 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기가 찬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