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인증 공동작업장 마련해 식품 컨소시엄 상위시장 진출 지원
사회경제적기업 먹거리네트워크 베리쿱(VERYCOOP)이 식품 분야의 협업 및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소셜 비즈니스 브랜드다.
베리쿱은 ‘Be very cooperative’의 손발이 척척 맞다는 의미와 ‘Very good’의 좋다는 의미가 결합돼 함께 힘을 모아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설립된, 대구지역 식품분야 사회적경제기업 통합브랜드다.
지난해 출시 이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급식 운영, 대량의 도시락 구매, 집단급식소 식재료 유통 등의 먹거리 분야 상위 시장 진출을 위한 모델로 다양한 성과를 내며 공공구매를 활성화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베리쿱의 공동생산시설인 ‘안심(安心)팩토리’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공동작업장으로 식품 관련 사회적 경제 컨소시엄의 상위시장(공공•대형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안심팩토리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서구웰푸드, 강북희망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의 공동생산시설 설립 지원으로 지난 해 말 개소식을 가졌다.
이후 사회적경제 식품 분야의 협업 및 고도화를 이루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안심팩토리 공동생산시설은 시설 기반 확보 및 HACCP을 획득하여 생산라인을 고도화했으며, 원재료의 수급과 상품의 생산 및 유통에 이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수요처별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브랜드 관계자는 “지역 내 식품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컨소시엄은 공동생산시설과 공동브랜드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중에 있으며, 현재 산업체나 기관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최근 굵직한 민간 기업(리틀소시움)의 급식 계약을 체결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