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담배 '고마운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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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일화를 전했다.
 
강주은은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남편 최민수를 담배로 도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사람뿐 아니라 부부 사이가 첫 10년은 정말 어렵고 바뀌게 되는 계기가 온다. 10년간은 남편을 위해 맞춰가면서 살았고 정말 내려놨다. 그런데 그 후 15년 간은 남편이 날 위해서 내려놓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순간에 여자로서 딜레마에 빠졌다. 바쁘게 살아오면서 갑자기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몰려왔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담배를 사고 남편 앞에서 담배를 꺼내서 도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나를 쳐다보길래 ‘무슨 문제 있어?’라고 했다. 남편은 ‘아니 그냥 보는 거였어’라고 하더라. 놀랐을 텐데 안 놀란 척하면서 맞추려고 하는 걸 느꼈다. 너무 뭉클했다. 그걸 고맙게 생각한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