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시장에 뛰어드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업계가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 뷰티 사업으로 발을 넓히는 추세다.
“유행의 변화에 민감한 패션과 뷰티는 밀접하게 연관됐습니다.”
여성 패션·뷰티 전문 브랜드 '업타운홀릭' 김현아 대표는 패션과 뷰티 산업 간 협력으로 새로운 아이템의 기획·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타운홀릭은 최근 뷰티브랜드 업타운리즈를 론칭했다. 업타운홀릭이 지향하는 편안함과 단순함을 반영해 피부 저자극과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율광쿠션 리즈샤인 내추럴 쿠션'은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쇼핑몰 피팅모델로 시작해 업타운홀릭을 만들기까지 '자부심'과 '자존심'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는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차별화 제품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김 대표는 저가 의류 쇼핑몰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서도 품질을 타협하지 않았다. 이윤이 적더라도 고객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향한 높은 자존심은 창업 8년째를 맞이한 업타운홀릭은 국내 대표 패션 쇼핑몰 반열에 올렸다.
업타운홀릭은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차를 마시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드레스앤드커피(DRESS&COFFEE)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쇼핑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에도 집중했다. 타깃 소비층이 중복되는 뷰티 아이템으로 '업타운리즈'를 선보였다. 현재 율광쿠션 리즈샤인 내추럴 쿠션, 업타운리즈 멜팅 로제 립스틱 3종 컬러, 리즈 톤업 마스크팩, 리즈 수분진정 마스크팩 등을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업타운리즈는 매일 이른바 '리즈시절'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뷰티브랜드”라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