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붓글·사진 30점 비롯 트리뷰트 작품 및 음악 아카이브 전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가객' 정태춘·박은옥의 시대적 가치를 공감각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곧 펼쳐진다.
5일 정태춘·박은옥40프로젝트 사업단 측은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기념전 : 다시, 건너간다'가 열린다고 밝혔다.
'정태춘·박은옥 40주년 기념전 : 다시, 건너간다'는 대중과 함께해온 정태춘·박은옥의 40년 가수인생을 다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정태춘의 붓글과 사진 30여점과 이들의 예술세계를 형상화한 시각예술가들의 오마주 50여점 등 미술작품과 함께 40년 음악인생 자료들을 모은 아카이브를 전시함으로써 40년간 대중과 호흡해온 정태춘·박은옥의 가수인생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여기에 전시기간 중에 진행되는 트리뷰트 공연과 퍼포먼스, 정태춘·박은옥을 중심으로 한 토크쇼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이들이 갖는 대중문화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간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준기 정태춘·박은옥 40프로젝트 총감독은 서문을 통해 "50대 중반 이후 정태춘은 시집과 사진 개인전, 붓글 등 음악 이외 다양한 예술분야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는 곧 대중과의 소통을 문화산업이 독점한 시대 속 비판과 저항정신의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태춘·박은옥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기념전 '다시, 건너간다'는 성찰예술가이자 저항예술가인 정태춘과 박은옥의 모습을 살펴보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시대초월적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태춘·박은옥 40주년 기념전 '다시, 건너간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29일(오전 10시30분~오후 8시)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