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4월 1일 7개 유통 계열사 통합 로그인 서비스 '롯데 ON(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롯데쇼핑 고객은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별도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했다. 4월 1일 이후부터 각 앱에서 1회 로그인 후 화면 우측 상단 'ON 몰 이동'을 터치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다.
또한 검색창에서 구매하려는 상품을 검색하면 동일 키워드에 연관된 제품을 노출한다. 본인이 검색한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사별 온라인몰에서 제공하는 관련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서비스를 향후 출시 예정인 '통합 앱'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0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 ON 앱'은 7개사 유통 계열사 모든 상품을 한 데 모은 통합 플랫폼이다. 3800만명 멤버스 회원과 1만1000여개 오프라인 채널, 2000만개에 달하는 상품군으로 시너지를 노린다.
'롯데 ON 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보이스커머스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구매성향 분석기술과 상품데이터를 접목한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Chalotte)'을 선보였다.
롯데쇼핑은 4월 1일부터 한 달간 '롯데를 켜세요 롯데 ON 반값 ON'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7개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1명을 추첨해 총 5000만원 상당 '하와이 한달 살기' 경품을 증정한다.
4월 8~19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매일 2회 애플 에어팟,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인기 상품 구매 금액 50%(최대 100만포인트)를 선착순 엘포인트(L.POINT)로 받을 수 있는 '롯데ON 하프타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4월 한 달 신규 회원 및 롯데 ON 서비스 동의 고객을 추첨해 해외 항공권을 증정한다.
김경호 롯데e커머스 대표는 “롯데의 상품력과 보이스커머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