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고전 명작 '비밀의 화원' 리커버북 출간 및 할리우드 영화 제작

❘'비밀의 화원', 리커버북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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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비밀의 화원 리커버북 (YES24 제공)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의 고전 명작 '비밀의 화원'이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의 9번째 작품으로 재탄생 했다.

'백설공주', '메리 포핀스', '80일 간의 세계 일주' 등에서 환상적인 세계를 한 폭의 수채화에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천은실 작가가 삽화 작업을 맡았다. 고혹적인 패턴으로 재단장한 새 표지와 함께 천은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비밀스러운 마법의 공간을 더욱 커진 판형으로 만날 수 있다.

부드러운 햇살, 따스한 바람, 연둣빛 새싹, 그 속에서 뛰노는 동물들과 소년소녀들의 재기발랄함을 천은실 작가의 아트웍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비밀의 화원' 리커버북은 유년시절 '비밀의 화원'을 읽고 자란 어른, 처음 읽는 어린아이 누구에게나 완연한 봄을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책으로 28일 출간한다.


❘ 할리우드에서는 '비밀의 화원'이 영화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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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인공 메리 역의 '딕시 에저릭스'(Dixie Egerickx)

미국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지난 25일(현지시각) STX필름(STXfilms)이 영화 '비밀의 화원'의 판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작년에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 함께 출연했던 콜린 퍼스와 줄리 월터스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영국 BBC의 '유토피아'(Utopia),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등의 TV시리즈를 연출한 마크 먼든(Marc Munden)이 감독을 맡았고, 영화 '반지의 제왕', '패딩턴' 시리즈를 제작한 데이비드 헤이먼(David Heyman)과 로지 앨리슨(Rosie Alison)이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 '원더'의 잭 쏜(Jack Thorne)이 각색을 맡았다.

'비밀의 화원'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47년을 배경으로, 인도에서 태어나 살던 10살 소녀 ‘메리’가 부모를 여의고 영국에 있는 이모부 아치볼드의 대저택으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메리에 의해 10년 만에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밀화원이 열리면서, 마음씨 착한 하녀 마사와 그녀의 동생 디콘 그리고 아픈 사촌 콜린은 메리와 함께 동물들과 교감하고 화원을 돌보며 서로 마음의 빗장을 서서히 열고 치유한다.

주인공 메리 역은 영국 TV시리즈 '패트릭 멜로즈'(Patrick Melrose)에 출연한 아역배우 딕시 에저릭스(Dixie Egerickx)가 맡았고 콜린 퍼스가 외삼촌 아치볼드 역, 줄리 월터스가 하녀장 역을 연기한다.

영화 '비밀의 화원'은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에 있으며 2020년 개봉 할 예정이다.

한편, '비밀의 화원'은 지난 1993년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고, 이 외에도 수차례 TV시리즈나 영화 등으로 제작된 바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