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최종훈 등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티켓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최근 김 경정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이메일 질의 답변을 보냈다. 그는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 근무 중이다.
그는 해당 답변에서 “최종훈에게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최종훈은 경찰에 김 경정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 보내줬다는 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초 윤 총경,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그의 아내 박한별 등과 골프 모임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경정의 남편인 윤 총경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일행이 함께했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됐던 인물이다. 경찰은 김 경정이 표를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