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킴림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승리가 버닝썬 사업을 위해 해외 투자자들을 접대한 내용을 전하며 해외 재력가들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기도 했던 발렌시아 구단주의 딸 킴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버닝썬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그가 왜 나를 언급했는지, 내가 이 사건에 왜 휘말리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며 "그가 내게 다른 여자들과 함께 놀 수 있게 파티를 주선했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가 해당 사건과 관련있다고 보도한다면, 내 변호사가 당신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도 불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그는 '잘 주는 애들로 자리를 마련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나'는 질문에 "해외 투자자가 아니라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인 ‘키미’로 지인에게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르는 등 잘 챙겨주자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녀가 전면으로 반박하고 나서자 그는 다시 한 번 거짓말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앞서 그는 19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며 "내가 돈을 땄다고 하거나 돈 사진 보낸 건 다 허풍, 자랑질 하려고 한 것"라고 변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