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은 최근 한 달(2월 21일~3월 20일) 몽골로 떠다는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3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 이야기가 오간 한국-몽골 항공회담 이후 검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몽골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운임과 부족한 노선 때문에 심리적 거래가 멀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베테랑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트레킹코스와 게르, 승마 등 유목 민족 체험으로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몽골로 향하는 관광객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추가된 항공편 이슈로 몽골여행을 고려하는 여행객이 늘었다”면서 “몽골에 대한 관심이 여행 수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