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베트남 크롱낭 현에 위치한 푸록 면에서 유치원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공식에는 김천수 회장, 이병규 부회장, 강대성 상임이사, 크롱낭 현 쩐쭝히엔 서기장, 쯔엉화이아잉 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푸록 면은 2,0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 개의 유치원만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종합 통계에 따르면 현재 푸록 면 내 전체 아동 중 약 35%만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굿피플은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12개 교실 규모의 유치원을 건축하여, 약 800명 이상의 아동들에게 쾌적한 교실 환경과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푸록 면 지역 전반에 걸쳐 영유아 교육에 질적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기공식에 참석한 김천수 회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동들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가난과 질병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며 “이번에 건축되는 푸록유치원이 베트남의 영‧유아 교육에 있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지원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롱낭 현 인민위원회 쯔엉화이아잉 시장은 “아동들을 위한 시설이 시급한 푸록 면에 새 희망을 선물해준 굿피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며, “유치원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워 나갈 아동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가슴이 설레인다”고 전했다.
굿피플은 지난 1999년 베트남 땀탄현의 수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함떠현에서 의료 봉사를 펼친 것을 시작으로, 유치원과 컴퓨터 학원 등을 건축하고 선천성 심장병 아동과 백내장 환자에게 수술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펼쳐왔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사업들을 통해 베트남의 아동들이 추후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베트남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