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스테이지] 정세운 미니앨범 '±0(PLUS MINUS ZERO)' 쇼케이스 리뷰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어쿠스틱 사운드 속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청춘고백으로 다시 돌아왔다.
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정세운 미니앨범 '±0(PLUS MINUS ZERO)'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진행자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FEELING' 무대 및 뮤비 △수록곡 '너와 나의 거리'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세운은 새 앨범에 담긴 깊은 감성과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청춘의 풋풋한 매력으로 취재진을 대했다.
◇'정세운표 파스텔톤 음악, 성숙으로 진해지다' 정세운 새 앨범 '±0(PLUS MINUS ZERO)'
정세운은 SBS K팝스타3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등으로 순수한 감성과 음악역량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로, 감성 자작곡들과 예능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전해온 바 있다.
정세운의 새 앨범 '±0(PLUS MINUS ZERO)'는 지난해 7월 'Another' 앨범 이후 8개월만의 신보로, 자신의 근본매력을 0으로 두고 정세운이 표현해내는 감성과 트렌디를 모두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정세운은 "8개월 공백동안의 음악적 고민을 표현한 앨범이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천전히 생각하고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6곡이다. 타이틀곡 FEELING(ft.페노메코)와 수록곡 '너와 나의 거리'를 비롯해 △낭만코드의 팝발라드 '나의 바다' △옛 연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반전감성으로 담은 '니가 좋아한 노래' △자우림 김윤아의 원곡을 따뜻한 기타사운드로 재해석한 'Going Home' △순수했던 순간을 기억하고픈 마음을 담은 White 등 어쿠스틱 음악을 중심으로 트렌디 코드를 적절히 드러낸다.
정세운은 "나의 바다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발라드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노래한 곡이다. 이어 가사없이도 울컥한 마음이 가득했던 '니가 좋아한 노래', 과거의 순수함을 그리워하는 모습과 제 별명인 '눈사람'의 관점에서 겨울의 끝을 생각하는 'WHITE', 김윤아 선배님 원곡을 제 느낌으로 해석한 첫 리메이크곡 'Going Home'등 제가 가진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청량 가득한 청춘의 열정고백' FEELING VS. '이별을 되돌리고픈 귀여운 남자' 너와 나의 거리
타이틀곡 FEELING(ft.페노메코)는 첫눈에 빠진 상대에게 고백하고픈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정세운 특유의 청량보이스와 페노메코의 감각적인 피처링이 함께하면서 세련된 정세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FEELING(ft.페노메코)는 청량한 느낌의 팝을 내추럴 사운드로 편안하게 전하는 느낌을 준다.
그간 어쿠스틱 사운드 기반의 감성음악을 주로 선보여왔던 정세운이 트렌디한 팝과 만나면서 의외의 강렬한 청량유혹을 만들어낸다. 또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보컬은 곡 자체가 주는 상쾌한 느낌을 배가하며, 고백의 달콤함을 한껏 끌어올리는 듯 하다.
수록곡 '너와 나의 거리'는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이별 후 상대를 그리는 마음을 다소 맑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 무대로 본 '너와 나의 거리'는 '청춘로맨스' 속 귀여운 연인들의 다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가사 자체는 다시 붙잡고 싶은 애절함이 담겨있지만,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경쾌하게 진행되는 곡 전개 속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정세운표 보컬이 가미되면서 잠시 헤어진 연인에게 귀엽게 표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정세운은 "타이틀곡 'Feeling'은 제목부터 신경을 많이 쓴 곡이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점점 제 자신의 다른 매력을 알아가면서 재미있었고 뜻깊게 만들었던 곡으로서, '싱어송라이돌'이라는 감사한 수식어를 표현해낸 곡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정세운 "음악적 고민담은 이번 앨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봐주셨으면"
전체적으로 정세운의 미니앨범 '±0(PLUS MINUS ZERO)'은 따뜻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그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가운데, 청량한 청춘매력을 경쾌하게 덧댄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정세운은 "미니앨범 '±0'는 앞으로도 자유롭고 재밌게 오래 음악하기 위해 공부하면서 나온 결론이다. 활동하면서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을 깨달으며 저를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느낌을 표현하는 앨범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세운은 "프듀 출신으로서의 아이돌 모습과 함께, 제 스스로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노래에 담는 모습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제 음악적인 모습을 있는대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세운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0(PLUS MINUS ZERO)'를 공개, 타이틀곡 'Feeling(ft.페노메코)'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