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윤권에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수 나윤권은 16일 진행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성모 편에 출연해 여전한 명품 보이스를 선사했다.
앞서 나윤권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한때 가수를 그만두려고 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신인 때는 어디든 불려가야 했고 그러다 보니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몰랐다”며 “당시 어머니가 암 수술을 하셨는데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한 번 가지 못했고 곁에 있어드리는 게 제일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윤권은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모든 걸 책임졌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부모님이 IMF 때 동대문에서 30년 넘게 하던 장사를 접었다. 갑자기 다른 직업을 찾기가 어려워진 아빠가 두 달 동안 막노동을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를 생각하며 가수의 길에 회의감을 느껴 그만둔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근데 성시경 선배님도 말리고 김조한 선배님도 말렸다”며 “나 보고 ‘너 충분히 잘하고 있고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사람들이 네 목소리와 노래를 인정해줄 거다’라며 격려해주셨다”며 이후 꾸준히 음악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