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워너브라더스 '톰과 제리', '세서미 스트리트', '더 위치스' 개봉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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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rap

워너브라더스가 12일(미국 현지시각) 실사 영화 두 편 '톰과 제리', '세서미 스트리트'와 리메이크 작품 '더 위치스’ 등 총 3편의 영화 개봉 및 촬영 일정을 발표했다.

◇'톰과 제리' 실사 영화 제작

'톰과 제리'는 1940년대부터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캐릭터 고양이 토마스 캣(톰)과 쥐 제리 마우스(제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부터 방영돼 오랜 인기를 누렸다.

작년 10월 워너 브라더스는 '톰과 제리'의 실사 영화 제작을 발표하고 '판타스틱 4'를 연출한 팀 스토리 감독을 고용했다.

이번 실사판 영화에서는 톰과 제리의 단순한 싸움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둘이 팀을 이루고 외부로부터 가족을 지켜내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호밀밭의 반항아'의 조이 도이치와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올리비아 쿡 등이 주인공 케일라 역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오는 6월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9월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액션이 섞인 스타일로 제작될 것이며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톰과 제리' 실사 영화는 2021년 4월 16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 '세서미 스트리트' 실사 영화 제작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세서미 스트리트'도 실사 영화가 제작된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미국의 어린이를 위한 텔레비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1969년 미국에서 처음 방송됐고 전 세계적으로 140여 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다른 애니메이션들과는 달리, 교육을 위한 방송이나 교재로 더 많이 활용이 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세서미 스트리트' 실사 영화는 미드 '포틀랜디아(Portlandia)'의 공동 크리에이터 ‘조나단 크리셀(Jonathan Krisel)’이 연출을 맡고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숀 레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다. ‘마이크 로솔리오(Mike Rosolio)’가 초안을 작성했고 '킹 오브 썸머' 등에 참여 했던 ‘크리스 갈리에타(Chris Galletta)’가 각본을 담당한다.

'세서미 스트리트' 실사 영화의 공식 제목은 미정이며 2021년 1월 15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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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MDB '더 위치스' 포스터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더 위치스' 리메이크 영화 촬영 소식

'더 위치스' 리메이크 영화의 촬영이 다음 달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워너 브라더스는 로알드 달의 1973년 출간된 원작 소설 '더 위치스(The Witches)'의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와 '포레스트 검프' 등을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앤 해서웨이가 주인공 마녀 미스 에바 에른스트 역을 맡는다. 그녀는 ‘그랜드 하이 위치(Grand High Witch)’로 분해, 마녀들의 대모를 연기할 예정이다.

마녀들에 의해 쥐로 변한 7살 소년 루크가 마녀들에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로 저메키스 감독이 직접 각본에 참여하고 영화 '헬프'로 잘 알려진 옥타비아 스펜서가 루크의 할머니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

영화는 미국 조지아와 앨러배마 그리고 영국 등에서 촬영하며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더 위치스' 리메이크 영화는 2020년 10월 16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