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스튜디오는 미션스트라이크와 정통 밀리터리 FPS ‘고스트스쿼드(가제)'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에스스튜디오는 고스트스쿼드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0년 '고스트스쿼드'를 콘솔 플랫폼에 선보일 계획이다. 고스트스쿼드의 제작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미션스트라이크와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개발 협업뿐만 아니라 게임 출시 및 운영을 포함, 함께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고스트스쿼드는 지난 2014년 출시 후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 수상, 2017년 스팀 출시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스쿼드의 주요 설정과 배경들을 차용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 4의 최신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원작의 게임성을 최대한 이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특히 블랙스쿼드는 지난 2017년 스팀 출시 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해외 유수의 콘솔 게임 퍼블리셔들에게 러브콜을 받았으며, 현재 일부 퍼블리셔들과 이미 퍼블리싱 계약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오는 2019년 상반기 내에 시연 가능한 버전을 공개하는 일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 전문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콘솔 시장은 3년 동안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OTRA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눈에 띄게 커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콘솔게임시장을 넘지 못할 정도로 콘솔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의 부분 유료화 FPS게임이 PS4와 XBOX ONE 마켓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며,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콘솔의 부분 유료화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 설립된 미션스트라이크는 '로스트아크’, ‘요구르팅’ 등의 개발에 참여한 임양래 PD를 비롯하여 넥슨,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의 개발사에서 다수의 FPS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윤상규 엔에스스튜디오 대표는 "전 세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블랙스쿼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콘솔 유저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통 밀리터리 FPS 게임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션스트라이크의 우수한 개발진과 함께 협업하여 수준 높은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