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 말렉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라미 말렉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 앞서 제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수상한 바 있다.
무대 위에 오른 그는 가족과 스태프 등에 고마움을 전한 후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저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집트에서 이민 온 가정의 아들이다. 이런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있어 더욱더 감사하다"라며 “엄마가 여기 참석하셨다. 사랑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루시 보인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루시 보인턴이 영화의 중심이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