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빚더미 앉은 사연 "반지하 생활이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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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쳐

배우 박준규가 빚 더미에 앉았다고 고백했다.
 
박준규는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야인시대' 시절을 그리워하며 "그때 번 돈을 잘 관리했으면 지금 이렇게 빚더미에 앉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공연을 제작하고 연출할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안했을 거다"라며 후회를 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6년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를 제작, 연출했다.
 
그러나 관객의 급감과 파트너의 개인파산 신청 등 경영난으로 인해 뮤지컬을 조기 폐막했고, 그는 이 일로 약 7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기저기 전화해서 돈을 빌리려 했는데 한 후배가 ‘형님이 그 돈이 없나?’라고 묻더라. 지금도 내가 돈이 많은 줄 아는데 아니다. 내가 돈이 없다고 하면 안 믿더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반지하에 살았을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