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인터뷰] SF9, 미니6집 'NARCISSUS' 쇼케 진행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가요계는 물론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인 SF9이 새로운 앨범으로 자신감 넘치는 새해 가요계 행보를 펼친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그룹 SF9 미니6집 'NARCISSUS(나르키소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 무대 및 뮤비 △수록곡 '화끈하게' 무대 △기자Q&A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SF9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도 화려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를 펼치며 가요 대중의 주목도를 더욱 높일 듯한 인상을 전했다.
◇'한층 더 성숙해진 섹시미 중점' SF9 새 앨범 NARCISSUS
SF9은 2016년 10월 첫 미니앨범 'Feeling Sensation(타이틀곡 팡파레)'으로 데뷔한 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 등의 9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에너제틱한 느낌의 음악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가 하면, 드라마 SKY캐슬(찬희)·예능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여러 연령층에게 매력을 전해온 바 있다.
SF9의 새 앨범 'NARCISSUS(나르키소스)'는 전작 'Sensuous(타이틀곡 질렀어)' 이후 6개월만의 신보로, 그리스 신화 속 인물에서 착안해 '내면적인 자기애'를 테마로 자존감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앨범이다.
앨범트랙은 총 6트랙이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를 필두로, △하우스댄스곡 '화끈하게' △기타리드 속에서 고백하고픈 화자의 마음을 담은 미디움팝 '하필' △퓨처베이스와 록의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멤버 주호의 자작곡 'Life Is So Beautiful' △세련된 피아노리프 속에서 이별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짙게 묘사하는 Fall In Love △레트로 사운드와 트로피컬 팝을 믹스한 팬송 '무중력' 등으로 구성된다.
SF9 영빈은 "새 앨범 'NARCISSUS(나르키소스)'는 그리스 신화 속 나르키소스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앨범이다. 성숙된 자기애와 함께 6개월 전 '질렀어' 당시의 섹시함을 좀 더 짙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SF9 찬희는 "SKY캐슬 이후 가수로서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컴백을 서두르게 됐다. 촬영 끝나고 늦게 복귀할 때까지 기다리고 함께해준 형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스스로의 틀에 갇힌 나 자신을 탈피하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트랩·EDM·레게 등의 요소를 믹스한 비트와 질주하는 듯한 멜로디 위에 나 자신에게 던지는 성숙한 자기애를 담은 가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장르 복합요소로서의 비트감과 함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있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예뻐지지 마'는 '트렌디한 자기애'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무대면에서는 스스로를 가두는 굴레와 고정관념을 묘사하는 듯한 그루브한 움직임에 이어,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퍼포먼스로 자기애의 완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 다채롭게 변하는 비트를 통해 자기애의 다양한 측면을 묘사하는 가운데, 댄스 브릿지와 하이라이트 파트의 와일드 퍼포먼스는 SF9의 한층 성숙한 매력을 표현하는 듯 하다.
뮤비면에서는 내면 속 자기애를 묘사하는 듯 클로즈업 컷을 중심으로 무게감과 카리스마를 강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와이드 화면으로 퍼포먼스의 섹시함을 묘사하고 있다.
수록곡 '화끈하게'는 색소폰과 피아노, 신스 등의 조화 속에서 팬들은 물론 대중들과 교감하고 싶은 SF9의 마음을 표현한 댄스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화끈하게'는 색소폰과 신스의 묘합으로 레트로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가운데, 타이틀곡 대비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유쾌한 매력을 묘사하고 있다.
SF9 인성과 다원은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기가 막히게 좋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에게 전하는 깊은 메시지가 리드미컬한 멜로디 속에 잘 녹아있다"라고 말했다.
SF9 로운은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의 콘셉트는 '미러섹시'다. 신화 속 나르키소스의 모습을 SF9이 재해석한 것으로, 거울 보고 마주보며 추는 춤이나 군무로 섹시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SF9 찬희는 "이번 '예뻐지지 마'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후렴파트의 '나르키소스' 춤이다.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나르키소스를 연상케하는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SF9 로운 "상상하고 믿으면 이뤄진다 생각, 음방 1위시 팬이 원하는 의상입고 퍼포먼스"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를 비롯한 새 앨범 'NARCISSUS(나르키소스)'로 돌아온 SF9은 에너제틱한 매력부터 섹시함까지 다양하게 보여줬던 SF9이 한층 성숙한 느낌으로 대중에게 다가선다라는 인상을 전한다.
SF9 로운은 "저는 상상하고 믿으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보다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이다"라며 "일단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만약 이뤄진다면 팬들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하는 퍼포먼스와 수록곡 '무중력'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SF9 인성은 "매 앨범마다 다른 콘셉트를 시도하면서 공부하고 연습하다보니 앨범 낼 때마다 멤버 모두가 한층 성장하는 듯 하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믿보믿듣(믿고 보고 믿고 듣는)' SF9이라는 수식어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F9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6집 'NARCISSUS(나르키소스)'를 발표,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로 공식활동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