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 종합] 온앤오프(ONF), '시공을 초월한 너와의 만남' (미니3집 'WE MUST LOVE' 쇼케)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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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B1A4, 오마이걸의 동생돌 온앤오프(ONF)가 강렬함과 친근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카리스마 음악으로 대중 앞에 다시 다가선다.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인기 사전진행자 MC딩동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 △수록곡 '별일 아냐(YAYAYA)' 무대 △포토타임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온앤오프 멤버들은 새로운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설렘으로 무대를 채우며, 새해 가요계에서 도약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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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랑·우정 테마의 서사구성 속 음악매력' 온앤오프 'WE MUST LOVE'

온앤오프는 2017년 8월 데뷔싱글 'ON/OFF'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무대 위 카리스마와 무대 밖 친근함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공히 발휘한다는 그룹명 아래서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내세우는 아티스트들이다.

이번 앨범 'We Must Love'는 전작 'YOU COMPLETE ME' 이후 8개월만의 신보로, 무대 안팎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전하겠다는 이들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연인관계에 빗대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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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구성은 총 5개트랙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와 수록곡 '별일 아냐'를 중심으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의 독특함과 함께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I Do' △칠 R&B 바탕 위의 하모니로 귀여운 질투를 표현한 '첫 사랑의 법칙'△어반 감성과 펑키한 매력을 담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ICE&FIRE' 등의 트랙들은 옴니버스 형태로 묶인 사랑테마의 영화를 연상케한다.

멤버 와이엇은 "이번 앨범 'WE MUST LOVE'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저희끼리의 우정을 담아낸 일련의 스토리가 담긴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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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효진은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이다보니 앨범준비기간이 길었다. 전작과 상반되는 멋짐과 함께 ON팀과 OFF팀이 만나는 모습과 여러분들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을 앨범과 타이틀곡 곳곳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멤버 제이어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모노트리 분들과 함께했다. 저희들의 생각을 적극 반영해주시고, 별도의 요청이 안나올만큼 좋은 곡을 주시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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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임워프 콘셉트' 사랑하게 될거야 VS '라틴&일렉트로' 별일아냐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는 우리가 만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영화처럼 서사적으로 표현한다는 콘셉트의 곡이다. 이 곡은 퓨처베이스에 기반을 두고 록·EDM 등 여러 장르요소를 반영함과 더불어, 악기와 목소리를 뒤틀어 배치하는 등 특별한 포인트가 곳곳에 배치되면서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실제 무대로 본 '사랑하게 될 거야'는 섬세하게 짜여진 타임오프 뮤지컬을 보는 듯한 인상을 갖게 했다.

먼저 넓고 치밀한 동선으로 드러나는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는 물론, 섬세한 손동작부터 그루브한 느낌의 신체동작까지 꽉 짜여진 안무는 이들의 카리스마 반전을 연상케했다. 특히 멤버 유의 파트는 멤버들의 다각적인 흐름과 맞물려 이들의 콘셉트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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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멤버들의 하모니 파트에서 느껴지는 묘한 뒤틀림이나, WE MUST LOVE라는 가삿말과 신디사운드가 어우러지는 후렴파트의 독특한 맛은 시간의 문을 넘나드는 듯한 모습과 중독성을 느끼게 했다.

멤버 유는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는 전작과 다른 카리스마 퍼포먼스를 표현하려고 했고, 시간적 요소를 반영한 가사와 잘 맞는 동작과 안무로 구성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제이어스는 "사랑하게 될거야를 통해 저희가 팬분들과 사랑하게 될 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고, 그에 따라 저희들을 향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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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별일 아냐' 는 라틴테마를 중심으로 일렉트로 트랙 변화가 이색적인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별일 아냐'는 일렉트로닉 느낌을 담은 후렴과 그 직전까지 이어지는 바이올린과 기타 사운드로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그루브함과 파워 퍼포먼스를 절묘하게 섞어, 시공의 흐름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모습을 묘사하는 듯 했다.

멤버 와이엇은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모두에 랩메이킹했다. 제게 있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작사했다. 별일 아냐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바를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MK는 "좋은 기회가 돼서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좀 더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노력했는데, 이번 기회로 더욱 좋은 가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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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라온 "국내외 팬들과 더 소통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온앤오프(ONF)는 미니 3집  'WE MUST LOVE'로 성숙함을 표현하려고 하는 인상이 짙게 드러났다.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꽉 짜여진 이들의 무대는 떨림보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했다.

멤버 제이어스는 "카리스마있고 멋진 것도 잘 어울리는 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의 모습을 더욱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고, 올해 연말 시상식 스페셜 무대와 함께, 저희만의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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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ONF) 미니3집 'WE MUST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라운은 "국내 활동과 함께 아시아 팬미팅 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여러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앤오프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WE MUST LOVE' 전곡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