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스테이지] CLC, 미니8집 'No.1' 발매기념 쇼케이스 진행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지난해 'Black Dress' 활동으로 시크매력 전환에 성공한 CLC(씨엘씨)가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다.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CLC 미니8집 'No.1'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No 무대 및 뮤비 △수록곡 'Show'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CLC 멤버들은 새해 첫 가요계 컴백이라는 점과 1년만의 새 앨범 발매에 대한 설렘을 표현하는 한편, 한층 화려하면서도 짙은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7인7색 매력 담아 화려해진 Black Dress' CLC 미니 8집 'No.1'
CLC는 2015년 타이틀곡 'PePe'로 등장한 걸그룹으로, △선 △어디야 △to the sky(투더스카이) △즐겨(I Like It) △MeowMeow(미유미유) △도깨비 등의 대표곡을 통해 상큼발랄함과 청순매력을 선보여오다. 미니7집 'Black Dress' 이후 시크콘셉트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전하고 있다.
CLC 새 앨범 'No.1'은 전작 'Black Dress' 이후 1년만의 컴백작품으로, No.1을 향해 가겠다는 CLC의 포부와 자신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앨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CLC 승희, 예은은 "앨범과 곡의 콘셉트는 작곡가님의 상상과 멤버 7명의 콘셉트를 더해서 만들어졌다"며 "블랙드레스에 이은 멋지고 당당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CLC 은빈은 "이번 앨범은 각자 개성 살리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라며 "지난 'Black Dress'와 마찬가지로 의상이나 메이크업 등에 대해서 어울리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No' 등 수록곡, '베이스 중심 감각적 음악' 느낌
앨범 트랙은 5트랙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No'를 비롯해 △피아노와 신스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Show', 이별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표현한 R&B 기반의 팝 'Break Down' △강한 드럼과 메인리드 사운드를 토대로 한 카리스마 매력을 드러내는 'Like It' △트로피컬 하우스의 청량함과 디스코 스타일 브라스가 맞물린 'I need U'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주목해볼 곡은 타이틀곡 'No'와 수록곡 'Show' 등이다. 먼저 타이틀곡 'No' 는 신스베이스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을 배경으로 걸크러시 매력이 느껴지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실제 본 'No' 무대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면서, 리스너의 원초적인 음악감각을 깨우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특히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사운드 덕분에 멤버들의 보컬매력이 더욱 두드러짐은 물론, 시크함을 한층 더 짙게 표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후반부 브릿지에서의 격정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Black Dress에서 화려함으로 표현된 성숙매력을 더한 CLC를 만날 수 있다.
수록곡 'Show'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콘셉트를 갖춘 곡으로, 실제 무대로 보면 레트로한 느낌과 함께, 타이틀곡과 마찬가지로 깊은 베이스 사운드와 맞물린 곡의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 가운데 CLC가 추구하는 걸크러시 매력변화도 담담히 느껴진다.
CLC 은빈, 예은은 "타이틀곡 'No'는 한 가지 수식어로 정의할 수 없는 CLC의 색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담고있는 곡"이라며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의 멋과 개성에 맞게 자신을 찾아갔으면 하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CLC 승연과 유진은 "전작 블랙드레스 위에 화려함을 추가하면서 곡의 변화에 따른 콘셉트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라며 "의상부터 창법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CLC 예은 "타이틀처럼 No.1 되면 기쁠 것, 올해는 글로벌 활동했으면"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No를 비롯한 CLC의 새 앨범 'No.1'은 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들의 보컬과 퍼포먼스 매력을 십분 드러내고 있으며, 블랙드레스의 콘셉트 위에 화려함을 얹어서 완성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CLC 승연은 "(여자)아이들 데뷔 이후 막내탈출이 좀 아쉽지만, 저희도 데뷔 4년차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큐브 대표 그룹으로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LC 예은은 "모든 가수들이 그렇듯, CLC도 앨범 타이틀처럼 'No.1'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라며 "올해는 음악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해외에 있는 글로벌 체셔들을 만나러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LC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No.1'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No'를 토대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