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차세대 성장 동력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고 위해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한다. 신약 후보물질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한다.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은 37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공정 기술,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글로벌 상업화 경험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LG화학은 중점 연구개발 분야인 대사질환, 항암·면역질환에서의 신약 과제 확대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혁신형 개방) 성과를 발표했다.
LG화학은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 영국 아박타(AVACTA), 한국 메디포스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큐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Cue-101(후보물질명)'은 올해 임상 1상 진입이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 연구법인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신약 과제의 글로벌 임상 진행·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한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 R&D센터, 바이오텍, 항암·면역질환 전문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다. LG화학은 여기서 통풍치료제와 염증성질환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연구 거점을 활용한 현지 임상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