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맹유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는 8일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는 6월에는 정규 3집을 준비 중이었으며, 최근 모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다.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면서 침통해 했다.
1989년 10월생 고인은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했다.
직접 작사 작곡하고 통기타를 둘러메고 공연해 '한국의 수잔 베가'로 불리는 고인은 지난해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 앨범 2장, 싱글 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기대를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