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본격젹인 세밑한파가 시작됐다.
세밑한파는 한 해가 저물어 갈 무렵의 추위를 일컫는 말로 한 해의 마지막 때를 일컫는 '세밑'과 겨울철 기온이 급하강되는 '한파'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많고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밤부터 눈이 오겠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강원도 철원이 영하 12.2도, 서울은 영하10.5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7도가량 낮은 영하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또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오늘밤부터 내일(28일) 사이 호남서해안과 제주도에 최대 7cm의 많은 눈도 예상된다.
강력한 북극 한기는 주말인 일요일까지 맹위를 떨치겠다.
기상청은 밀려들어온 찬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다음 주 초에도 평년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