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글로벌 소셜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올 한해 대중으로부터 주목받은 대표 아티스트들을 시상,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일 인스타그램 측은 '2018년 인스타그램 어워드(2018 Instagram Awards)'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주목도가 높았던 대표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올해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 △톱10 계정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 △1위 보이그룹 △1위 걸그룹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사진 등 6개부문으로 나눠 발표됐다.
먼저 피드와 스토리 조회수, 좋아요 및 댓글 수 등을 취합해 선정하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의 주인공으로는 블랙핑크 제니가 선정됐다. 특히 블랙핑크는 제니를 제외하고도 라리사, 지수, 로제 등 다른 멤버들까지도 해당부문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제니는 "제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제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팔로워 수 보유자에게 주어지는 '톱 10 계정' 부문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5년연속 1위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그룹 엑소의 찬열과 세훈, 백현 등과 함게 배우 이종석이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평소 작품 외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기에 인스타그램이 국내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였다. 팬 한 분 한 분이 만들어주신 상이니만큼 더욱 감사하게 받겠다"고 전했다.
팔로워 증가분 가운데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에는 배우 김소현이 뽑혔다. 김소현은 라이프타임 단독예능 '스무살은 처음이라' 등을 비롯한 촬영현장 비하인드와 일상을 스토리로 공유하며 활발히 소통한 바에 힘입어 해당부문을 수상했다.
김소현은 "의미있는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제 인스타그램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셔서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많은 팬분들과 더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속사 공식 계정 가운데 팔로워 수에 따라 평가되는 1위 보이그룹과 걸그룹에는 각각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가 선정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찍은 사진으로 총 320만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가장 많은 좋아요' 부문에 선정됨은 물론, 해시태그(#btsarmy)·톱 팬덤 커뮤니티(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 등에도 각각 선정되면서 이들의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렇듯 '2018 인스타그램 어워드'는 한 해의 주목받은 아티스트에 대한 집중도를 재환기시킴은 물론, 이들의 글로벌 파급력 제고에도 기여하며 글로벌 소셜플랫폼 '인스타그램'의 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이날 '2018 인스타그램 어워드' 결과를 통해 K팝 한류의 강세가 2015년 이후 계속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