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내년 1월 말 니제르 방문…향후 국내외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진행 예정
배우 장현성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앞서 배우 장현성은 지난 해 2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MBC 희망더하기 지구촌 어린이 돕기’ 프로그램을 통해 카메룬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 굿워터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 휴먼다큐 사랑플러스 나레이션 재능기부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9일(수)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장현성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에는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참석해 장현성 홍보대사에게 직접 위촉패를 전달했다. 특히 장현성의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하기 위해 처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펼쳤던 카메룬의 현지 직원들이 축하영상을 보내와 위촉식의 의미를 더했다.
장현성은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내년 1월 말, 다시 한 번 아프리카를 찾을 예정이다. 국토의 80%가 사하라 사막에 포함되어 있고, 1년 중 우기가 3개월에 불과해 아프리카 중에서도 유난히 척박한 땅으로 알려진 니제르를 방문해 오랜 기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돌아볼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장현성씨의 모습에서 아동들을 향한 진심과 애정 어린 관심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현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장현성씨가 지난 해 카메룬을 다녀오신 후, 카메룬에서 만났던 아이들에게 쓰셨던 편지를 읽으면서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이었다”며, “아이들을 향한 그 마음이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함께 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카메룬에서 만났던 제레미라는 아이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빈 자리를 대신 해야 해 힘겨워 하던 아이에게 단 며칠이었지만 아버지의 정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헤어지던 날 아이를 안아주며 제레미와 같은 아이들에게 더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그 다짐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