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놀이터, 가상현실 기술로 심리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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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프로젝션 맵핑+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기술로 감성적인 아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감성놀이터(대표 최석영)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열리는 ‘과학문화산업전 VRAR 전시관’에 참가해 심리치유 VR 콘텐츠 ‘바람의 대화, 죽녹원’을 선보인다.
 
지난 2011년 창립한 감성놀이터는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 그룹으로, 4명의 운영 스텝 및 11 명의 협력 아티스트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심리치유 VR 콘텐츠 ‘바람의 대화, 죽녹원’은 감성놀이터의 5번째 심리치유 VR 작품으로 바이브프로 MD와 안마의자가 연동해 심리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담양의 죽녹원을 가상의 세계로 표현해 무릉도원이 된 죽녹원을 여유롭게 여행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VR 사운드 스케이프를 구현하고 심리학 기반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실제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3D 입체 12채널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심리상태 체크 기능까지 적용했다.
 
감성놀이터는 문화예술 분야 리서치를 통해 체계적인 ‘예술 R&D’ 기반의 디자인 및 창작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인 감성드로잉연구소에서는 감성 드로잉, 빛 드로잉, DSLR 모션 드로잉, 프로젝션 맵핑과 레이저 아트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3D나 컴퓨터로 만든 애니메이션이 아닌 수작업 느낌의 감성적 애니메이션을 지향하며, NPR을 적용해 수묵화나 연필화, 유화 느낌의 가상(Non-reality)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나눔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은 시민과 나누는 미디어아트 놀이터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 교육’ 사업으로 프로젝션 맵핑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 교육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작품은 실제 예술 공간에서 전시로 연결돼 작가로서의 자존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이다.
 
최석영 대표는 “감성놀이터는 재미있고 따뜻한 작업을 만들어 이를 체험한 관람자 스스로가 자존감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예술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덕에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과학문화산업전’은 국립중앙과학관의 미래전시관 개관을 기념하고, 과학문화산업의 대국민 홍보와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 정보통신진흥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감성놀이터가 참여하는 ‘VRAR 전시관’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국내 VR/AR 산업을 확장하고 기업들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운영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