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성수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 성수동 브랜딩에 참여할 기회로 젊은층 높은 참여 보여
독특하고 빈티지한 카페가 많은 성수동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 유명해졌지만, 이전에 성수동을 대표하던 명물은 1970년대부터 골목마다 모여든 수제화 가게들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기성화 및 저가상품들이 많아지면서 성수동 수제화 가게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는듯 했다. 그런데 최근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잦아지면서, 성수동은 수제화 장인들의 기술과 전통을 이어가고, 브랜드 가치를 알리려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부터 모집한(11.19~12.13) ‘2018 성수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는 일반적인 디자인 공모전과 다르게 수제화 디자인뿐 아니라 패션잡화, 시각디자인(CI/BI, 광고홍보/영상)까지 분야를 확대하여 ‘성수동과 성수수제화’에 대한 특화 산업 디자인 매뉴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기획되었다.
총 상금 670만원이 주어지는 본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작품에 대하여 샘플제작(Mock-up) 비용을 지원하고, 2차 심사에서 실물 제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해져 젊은 크리에이터들과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짧은 모집 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180점 이상의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패션전문가, 수제화 장인들의 심사를 거쳐 12월 15일(토)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로 1차 서류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1차로 선정된 작품들은 Mock-up(샘플제작) 과정을 통해 2차 실물 심사를 받아 12월 28일(금)에 최종 당선작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이종산업과의 협업 및 후배양성을 통한 세대교체를 이끌어 ‘성수동수제화’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는 데에 목표를 둔 만큼, 심사 평가 시 ‘성수동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제화로써 상품화가 가능한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한편 ‘2018 성수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 최종 당선작은 ‘성수동 희망플랫폼’에서 약 1년 간 상시 전시되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