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경주서 ‘교사 힐링 토크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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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교장 조인호)는 14일 신라공업고등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2018년 생명존중교육 내실화 및 교사의 소진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전문의 초청 교사 연수의 일환으로 ‘교사 힐링 토크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번 콘서트는 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의 지원으로 교사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통해 정서적 삶의 질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지도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60여명의 신라공업고등학교 교사들이 사공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문 받는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공 교수는 “요즈음 교사들이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생활 지도의 과부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대부분 이를 외부에 잘 드러내려 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하기에 실제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교사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교사들에게도 힐링의 시간과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체계적 지원이 절실하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고 학교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교사는 “오늘 힐링 토크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진 무거운 부담감에서 벗어나 힐링되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고등학생들의 뇌와 심리에 따른 학생 지도방법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고 와 닿았다며, 이론을 넘어 실제적인 실행 방법의 안내가 있어 앞으로 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연수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학교폭력극복을위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표준선도프로그램개발 총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청소년학부모힐링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청소년,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힐링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