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차유람이 작가이자 남편 이지성에게 세 번이나 이별 통보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차유람 이지성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그녀는 남편과의 결혼 전 만남을 떠올리며 “팬심인지 이성적인지 헷갈리더라. 확인하려다 계속 만나고 그러다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랑에 빠지지 않고 나를 많이 아프게 힘들게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세 번을 제가 버림받았다. 사귀지도 않은 상태서 네 번째 만날 때 우리 앞으로 못 만날 것 같다고 했다. 왜 내가 버림을 받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그녀는 “이 얘기들을 때마다 민망한 게 내가 되게 이상한 여자가 된 것 같다”며 “만나보니 오빠 동생이 안 되겠다 싶은 거다”라며 세 번의 헤어짐 끝에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선수로 중요한 시기고 체계적이고 계획을 해서 경력을 쌓는 중이었는데 저 혼자 짊어질 짐이 아니더라. 주변 상황 때문에 두 번 거절했고, 세 번째에서는 가족이 설득이 안 됐다”라며 이별을 고한 이유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