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확신과 의심 사이에 투쟁이래요" 고백 화제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언급된 언어의 온도의 문구 큰 관심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확신과 의심 사이에 투쟁이래요. 확신과 의심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하는 법인데 의심의 농도가 점차 옅어져 확신만 남으면 비로소 사랑이 시작된다고 해요. 대표님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두면 어떨까요. 우리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문구가 언급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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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tvN 수목드라마 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역)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 역)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지난 12일 5회 방송에서는 주인공 김진혁이 차수현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김진혁은 '언어의 온도'에서 소개된 ‘썸과 사랑의 정의’를 인용하며 "나는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 봐야겠다고 결정했어요"라며 고백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때 김진혁이 인용한 ‘썸과 사랑의 정의’는 이기주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감정을 소소하게 풀어낸 ‘언어의 온도’에서 소개된 내용이었다.

지금까지 130만 부가 팔릴 정도가 팔린 언어의 온도는 출간 직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기존의 출판 홍보 과정과는 다른 플랫폼을 타고 뒤늦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언어의 온도는 전국 서점에서 더욱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